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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리뷰 서울

2025.5.30 - 6.1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THE PREVIEW FILM 

F-5 KILL BALL  w/ 손선경

새로운 공간에서 선보이는 [더프리뷰 서울] 필름 프로그램에 손선경 작가의 애니메이션 <킬볼 KILL BALL>과 함께 합니다.

손선경 작가는 더프리뷰 아트페어의 1회자 인 더프리뷰 한남에 어컴퍼니와 솔로부스를 선보이며, 현수막, 입장 팔찌 등의 디자인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인 '더프리뷰 필름'에 참여하는 손선경 작가의 작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THE PREVIEW 

FILM

F-5 KILL BALL  w/손선경

​​

손선경 작가의 <킬볼>시리즈는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는 주제를 다루고자 한 시도에서 출발했다. 기획의 시작은 SM이나 폭력, 금기된 충동과 같은 억압된 욕망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었고, 그 표현 수단으로는 ‘풍선’이라는 가볍고 파괴 가능한 물성을 선택했다.

작품은 점으로 찍은 눈과 단순한 스마일 느낌이 나는 최소한의 시각 요소를 통해 귀엽고 무해한 형상을 만든 뒤, 그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파괴하거나 훼손하는 장면들을 반복한다. 이와 같은 연출은 폭력성과 유희, 변태적 상상력이 결합된 파괴적 쾌감을 기반으로 하며, 양가적인 감정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자 했다.

'귀여움'과 '잔인함'이라는 상반된 감각을 충돌시키면서, 창작의 근원에 자리한 파괴적 욕망, 혹은 금기를 넘는 상상력에 대해 질문을 하였고, 파괴의 순간은 단순한 소멸이 아닌, 어떤 창조적 해방의 형태로 재구성 될 수 있음을 암시하고자 한다.

< 킬볼 kill ball >, 2023(reedited 2025), 다채널 연속재생 애니메이션비디오 스테레오 사운드, 8번 연속재생 2분38초

Still Cut - 킬볼  KILL BALL

Artist : 손선경 (b.1983)
www.sonsunk.com


손선경은 반복되는 일상 속의 리듬과 사소한 행위를 주요 주제로 작업하는 애니메이션 작가이다. 동양화에서 출발한 그녀는 단순하고 절제된 선과 명암 대비를 활용해, 파편적이고 반복적인 움직임을 담아내는 2D 그래픽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 감정의 기복이나 서사를 배제한 채, 일상의 흐릿한 감정과 무심한 루틴을 포착하는 그녀의 작업은 가벼운 형식 안에 무거운 주제를 담아낸다.손선경은 단채널 애니메이션을 다채널 설치로 전개하여, 반복과 단편성이 공간 전체에 정서적으로 스며들도록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녀는 자이언티, 아이유, 잔나비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 협업한 뮤직비디오 작업을 통해 대중성과 실험성을 넘나들며 활동해 왔으며, 최근에는 아마추어리즘과 레트로 감성을 담은 가상 밴드 <드미드미바나나> 를 만들어 음악과 시각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창작을 이어가고 있다.

Exhibition view

 ©  2025 ac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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