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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땅

김도영 개인전

2021.08.21 - 09.17

제주 서귀포, 예래동의 조그마한 복합문화공간인 공간오름에서 그 첫번째 전시로 김도영 작가의 개인전 < 메마른 땅>을 선보인다.

< 메마른 땅>은 지구화와 도시화의 굴곡을 거쳐온 장소파괴의 역사가 구체적인 사회생태론적 현안들을 넘어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근본적 차원에서 변화해 온 과정을 함축하고 있음에 주목한다. 작가는 토건개발주의에 따라 파괴된 장소들을 찾아 자본주의의 자연 식민화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현대의 자본주의가 어떻게 녹색이라는 가치를 토건과 결합시켜 윤색했는지, 자연으로 부터 경작되고 변형되어 소비되고 있는 땅의 현실을 드러내고 문명비판적 시각으로 기록하여, 현재에 굴절된 현상들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바람직한 관계 모색을 언급하고자 한다.

제주의 열대우림에서부터 도심으로 이동하며 채집한 소리들을 시각화 하여 온전한 자연이 사라지고 있는 현재의 풍경을 시각과 청각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 <맑스의 숲>,  자본주의가 만들어 놓은 해안풍경을 바라보며 느끼는 개인의 감정을 수영이라는 행위를 통해 전달하는 단채널 영상작품 <水泳> , 작가가 몇년간 다양한 장소에서 기록 채집해놓은 파괴되고 있는 환경에 관한 영상클립들을 하나의 서사적 흐름으로 묶어 풀어낸 작품으로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은 작은 종말들을 얘기하는  <낮은 단계의 종말> 등의 미디어(비디오,사운드) 매체를 활용한 설치작품이 이번전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는 이렇게 직접적으로 스카벤징하는 작업방식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총체성을 성찰함과 동시에 인간과 자연의 교류가 끊어진 치유될 수 없는 균열을 얘기 한다. 그리고 이런 이미지들을 통해 정서적 감정을 둘러싼 우리와 자연 사이의 윤곽을 만들고, 경제논리에 의한 환경의 착취와 훼손지역에 인접한 전시장을 다의적인 중간지대로서 활용, 삶과 풍경의 공명을 확장하고자 한다.

 

김도영 작가는 현대 사회적 특성 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현상들의 배경과 맥락을 탐색하며, 지금 우리의 시간과는 어떻게 마주 하고 있는지, 다양한 현상들이 담고 있는 동시대적 문제들에 대한 물음을 발굴-제의하는 작업을 하고있다. 몬트리올에서 조형예술학과 조각 전공 후 프랑스 국제 레지던시를 거쳐, 대안공간 루프, 서울 시립 미술관, 스페이스XX, 금천예술공장, 국립 아시아문화전당과 캐나다, 프랑스 등에서 전시에 참여하였다.

accompany is pleased to present the first exhibition, KIM, Do-Young's solo show [ Thirsty Land ] in spce O'rm, Jeju.

[ Thirsty Land ] focuses on the fact that the history of place destruction, which has gone through the ups and downs of globalization and urbanization, goes beyond specific socio-ecological issues and implies the process of changing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nature at a fundamental level. The artist finds places destroyed according to construction and developmentism and looks at it from the point of view of capitalism's natural colonization, how modern capitalism combines the value of green with construction and embellishes it. By revealing reality and recording it from a critical point of view, I would like to mention the search for a desirable relationship between nature and human beings through the phenomena refracted in the present.

Artist KIM, Do-Young explores the background and context of various phenomena that occur in modern social characteristics, and discovers and proposes questions about how we are facing our time now, and the contemporary problems contained in various phenomena. 

After he majored in Arts and Sculpture in Montreal, Canada. He went an international residency in France and participated in many exhibitions in Alternative Space Loop, Seoul Museum of Art, Space XX, Geumcheon Art Factory, Asian Culture Center, some exhibitions and projects in Canada and France.